2020년 3월 5일 사순 제1주간 목요일

미사지향
연미사: 지하수실비아
생미사: 위정안 마틸다 서동철 프란치스코 지현숙 세실리아 레지오 단원

말씀요점
에스 4,17
“당신 손으로 저희를 구하시고, 주님, 당신밖에 없는 외로운 저를 도우소서. 당신께서는 모든 것을 알고 계십니다.”

시편 138
“주님, 제가 부르짖던 날, 당신은 응답하셨나이다.”

마태
“ 누구든지 청하는 이는 받고, 찾는 이는 얻고, 문을 두드리는 이에게는 열릴 것이다.”(7,8)

“남이 너희에게 해 주기를 바라는 그대로 너희도 남에게 해 주어라.”(7,12)

짧은 강론
오늘 제1독서는 바빌론 유배시대, 크세르크세스 임금의 왕비 에스테르의 간절한 기도입니다. 왕의 최측근이었던 하만의 계략으로 유대인들을 절멸시키고자할 때 에스테르는 민족을 대신하여 하느님께 이렇게 기도합니다. “기억하소서. 주님 저희 고난의 때에 당신 자신을 알리소서. 저에게 용기를 주소서… 당신 손으로 저희를 구하시고, 주님, 당신밖에 없는 의로운 저를 도우소서. 당신께서는 모든 것을 알고 계십니다.” 이 간절한 기도를 들으시고 하느님께서는 에스테르에게 지혜와 용기를 주셔서 온 유대인들은 구원을 얻게 하고 당신의 영광을 드러내게 하셨습니다. 유대인들의 슬픔이 기쁨으로 바뀐 이 사건은 이스라엘 ‘푸림절’ 축제의 기원이 되었습니다. 에스테르의 이 기도는 지금 우리가 바쳐야 할 기도로 들립니다. 예수님께서도 오늘 복음에서 우리에게 간절하게 청하고 두드리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의 기도가 간절할수록 주님께서는 우리의 슬픔을 기쁨으로 바꾸어주십니다. 우리 가족과 이웃, 우리 사회를 위해 간절한 기도가 필요한 때입니다. (도봉산성당 전원 바르톨로메오 신부)

*도봉산 성당 가족님들, 조심 안하고 돌아다니시다가 바이러스 ‘확진자’ 되지 마시고, 그렇다고 운동도 안하고 집에서 먹기만 하셔서 살이 ‘확찐자’도 되지 마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