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4월14일 부활 팔일 축제 화요일

미사지향
연미사: 박년홍안젤라(기일) 이정원(기일) 이옥매(기일) 이정진 *코로나19로 돌아가신영혼
생미사: 최연준사도요한신부님 최기림베네딕도(가정) 박선경율리아(가정) 김혜심젬마(생일)
박명숙리드비나 *레지오 단원 *코로나로고통받고있는이들을위해

말씀요점
사도 2,38
“회개하십시오. 그리고 저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아 여러분의 죄를 용서받으십시오. 그러면 성령을 선물로 받을 것입니다.”

시편 33
“주님의 자애가 온 땅에 가득하네.”

요한
예수님께서 “마리아야!” 하고 부르셨다. 마리아는 돌아서서 히브리 말로 “라뿌니!” 하고 불렀다. 이는 ‘스승님!’이라는 뜻이다. (20,16)

“제가 주님을 뵈었습니다.”(20,18)

짧은 강론
아이가 태어나면 부모들은 이름을 짓지요. 아이가 일생 사람들로부터 불려야 할 이름이니 부모들은 고심하며 이름을 짓습니다. 부모가 아이의 이름을 짓고 처음으로 부르며 그 사랑을 표현하듯, 하느님께서도 우리의 이름을 부르며 당신 사랑을 표현하십니다. 몸은 자라고 변화되지만 사람의 이름은 일생 자신의 고유성을 표현하는 호칭이 되어 자신의 존재와 동일시됩니다. 나의 이름과 함께 내 삶의 흔적은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습니다.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나의 이름이 아름다운 기억이면 천상에서도 아름다운 이름이 됩니다. 세상에서 주님에 대한 믿음과 사랑이 삶으로 표현된 나의 이름은 주님 마음 안에 새겨진 이름이 됩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 “마리아야!”하고 부르십니다. 예수님을 누구보다 믿고 사랑했던 여인입니다. 빈무덤 앞에서 주님을 그리워하며 울고 있는 마리아를 부활하신 주님이 부르십니다. 마리아는 부활하신 주님께서 가장 먼저 부르신 이름이 되었습니다.
나의 이름과 함께 사람들이 어떤 기억을 하겠습니까? 주님은 나의 이름과 함께 어떻게 나를 기억하겠습니까? 세상에서 나의 이름과 함께 표현된 아름다운 삶이 천상에서 주님께 불릴 나의 이름이 됩니다. (도봉산 성당 전원 바르톨로메오 신부)